[한경닷컴] 도심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종로 세운상가의 임차상인들을 위해 SH공사가 마련한 임시상가 ‘세운스퀘어’가 오는 29일부터 영업에 들어간다.

세운스퀘어는 종로 전자상가,예지동 귀금속 시계상가 등에서 영업하던 700여개 점포의 임시영업 장소로 활용된다.이곳은 라이프관,주얼리관,테크노관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세운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2015년 말 기존 세운상가 자리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설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SH공사는 세운상가 일대를 서울의 대표상권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난 2006년 10월 세운상가를 포함한 주변 43만㎡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했다.현재 총 6개 구역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단계 사업인 종로변 세운4구역(예지동 귀금속상가 터)의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SH공사 관계자는 “세운재정비사업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임차인의 생활안정”이라며 “향후 세운상가의 명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