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26일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과 홍콩, 대만은 하락세인 반면 일본과 중국은 상승세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71.47포인트(0.66%) 오른 10900.32로 오전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그리스 재정적자 문제 해결을 위해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공동 지원 방안이 도출됐다는 소식이 이날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고 보도했다.

엔화 약세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에 수출주가 상승했다. 소니는 1.15% 상승하며 사흘만에 반등했고, 북미 지역이 전체 매출의 31%를 차지하는 도요타는 0.54% 올랐다.

일본 전자부품업체인 TDK(2%)와 도쿄전력(0.74%) 등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도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업체 NTT도코모는 주식의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평에 힘입어 0.64% 올랐다.

한편 식품료 가격을 제외한 일본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통계청은 개장 전 2월 CPI가 전년동기 대비 1.2% 하락, 시장 예상치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23분 현재 0.3% 하락한 20716.77을 기록 중이며, 대만 가권지수는 0.52% 떨어진 7797.32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도 1686.87로 0.09% 내림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06% 오른 3021.13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