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 강화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물도 만만치 않아 탄력적인 상승 흐름을 타지 못하고 있다.

26일 오후 1시4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7포인트(0.21%) 오른 1692.4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의 혼조 마감 소식에 전날보다 4.43포인트(0.26%) 내린 1683.96으로 출발했다.

이후 뚜렷한 매수 주체가 나서지 않으면서 전날 종가를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외국인들이 1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00억원, 20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127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개인과 기관의 대규모 선물 매도로 차익거래가 순매도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837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 LG전자는 오르는 반면 포스코와 현대차, 한국전력 등은 내리고 있다.

종목별로는 STX팬오션 한진해운 대한해운 한솔CSN 등 운송주들이 해운업황 개선 전망에 4-7%대 강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분기 깜짝 실적 기대로 3%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고, 한미약품은 지주사 전환 재료로 오르고 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42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327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