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한국자산관리공사는 30일부터 이틀간 서울·경기지역 주거용 건물 63건을 포함한 총 368건(1343억원 규모)의 물건을 인터넷 전자입찰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매각한다.

이번 공매물건은 세무서 지방자치단체 등이 국세·지방세 체납자들로부터 압류한 물건으로 캠코가 매각을 위탁받아 공매에 부치는 것이다.대부분 물건이 감정가보다 저렴하게 공매가 이뤄진다.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73건이나 포함돼 있어서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금액의 10%를 보증금으로 미리 준비해야한다.낙찰이 되면 다음날 한국자산관리공사 조세정리부에서 매각결정통지서를 받아야 한다.매수 대금은 낙찰가격이 1000만원 이상이면 매각결정일로부터 60일,낙찰가격이 1000만원 미만이면 일주일이다.공매예정 물건 목록과 정보는 온비드 홈페이지(www.onbi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압류재산 공매는 법원경매와 비슷해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한다.명도책임(명의 이전)도 매수자에게 있고,공매공고된 물건이라도 체납자가 자진납부하면 공매 자체가 취소될 수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