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드라마,영화,연극,뮤지컬,광고 등에 출연해 연기를 하는 직업이다. 한국방송연기자협회에 등록된 회원은 약 500여명이지만 영화배우,연극배우,뮤지컬 배우 등을 합하면 약 3만~4만명으로 업계에선 추산한다.

배우가 되는 길은 크게 세 가지다. 예전에는 각 방송사들이 매년 공채로 소속 탤런트를 뽑았으나 요즘에는 횟수가 많이 줄었다. 공채시험 외에는 연극영화과 등 관련 전공 대학에 진학한 뒤 오디션으로 데뷔하는 방법과 연기 아카데미에서 연기력을 쌓은 뒤 기획사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되는 방법이 있다. 케이블TV로 데뷔해 공중파 방송이나 영화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

한 대형 연기학원 관계자는 "전국 대학에서 배출되는 연극영화과 출신과 일반 연기학원 출신이 무척 많지만 이 중 실제 연기자로 데뷔하는 경우는 극히 적다"며 "겉으로 드러난 화려함 뒤에 엄청난 노력과 고통이 뒤따른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우들이 받는 보수는 공식적으로 정해져 있지는 않다. 작품마다 따로 출연계약을 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16회 미니시리즈의 경우 신인급 연기자는 회당 50만~70만원을 받는다. 특A급 신인의 경우 100만원 정도를 받지만 극히 드문 사례다.

작품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스타가 되면 출연료는 급상승한다. 고현정씨는 MBC드라마 '여우야 뭐하니' 출연료로 회당 2500만원을 받았고,박신양씨도 SBS드라마 '쩐의 전쟁'에서 회당 4500만원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