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펠러 5세가 부산 찾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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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형 아파트' 특허 가진 영조주택 방문…투자 논의
미국 록펠러 가문의 5대손인 스티븐 록펠러 주니어 회장(50)이 27일 부산지역 주택사업 업체인 영조주택을 직접 방문한다. 록펠러 가문의 투자금융 지주회사(리에코 홀딩스) 최고경영자이기도 한 그가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지방 주택사업체를 찾는 이유는 이 회사가 보유한 '지분형 아파트' 특허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록펠러 회장은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문 비즈니스가 아니라 투자 협의를 위해 부산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특허를 취득한 영조주택의 '지분형 아파트'는 소유권(40%)과 투자권(60%)을 분리한 주택 소유 비즈니스 모델이다. 예컨대 1억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실수요자는 4000만원만 내면 거주권을 확보하고 6000만원을 낸 투자자는 사용권 없이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다. 투자자가 신탁회사인 경우 6000만원을 이용해 거래하면서 수익을 낸다.
윤호원 영조주택 회장(53)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리에코 홀딩스의 투자의향서를 받았지만 투자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은 협의해봐야 한다"며 "록펠러 회장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발생한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 대안으로 지분형 아파트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록펠러 회장은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문 비즈니스가 아니라 투자 협의를 위해 부산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특허를 취득한 영조주택의 '지분형 아파트'는 소유권(40%)과 투자권(60%)을 분리한 주택 소유 비즈니스 모델이다. 예컨대 1억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실수요자는 4000만원만 내면 거주권을 확보하고 6000만원을 낸 투자자는 사용권 없이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다. 투자자가 신탁회사인 경우 6000만원을 이용해 거래하면서 수익을 낸다.
윤호원 영조주택 회장(53)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리에코 홀딩스의 투자의향서를 받았지만 투자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은 협의해봐야 한다"며 "록펠러 회장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발생한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 대안으로 지분형 아파트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