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막내린 이규택 '합당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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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과 연대논의 안할 것"
이규택 미래희망연대 대표가 추진했던 국민중심연합(대표 심대평)과의 합당 논의가 만 하루 만에 '없던 일'이 됐다.
이 대표는 26일 최고위원회에서 "희망연대가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오는 4월2일 전대에서 결정하기로 한 만큼 심대평 의원이 창당한 국민중심연합과 통합에 관한 논의는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에 이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고 전지명 대변인이 전했다.
전날 오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1~2주 내에 합당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언급한 것과는 180도 달라진 것이다. 이 대표는 "희망연대가 내달 2일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에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표의 입장 철회는 약한 당내 입지와 무관치 않다. 8명의 소속 국회의원 전원은 물론 전당대회 대의원 중 80% 이상이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기정사실화한 서청원 전 대표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
이 대표는 26일 최고위원회에서 "희망연대가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오는 4월2일 전대에서 결정하기로 한 만큼 심대평 의원이 창당한 국민중심연합과 통합에 관한 논의는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에 이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고 전지명 대변인이 전했다.
전날 오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1~2주 내에 합당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언급한 것과는 180도 달라진 것이다. 이 대표는 "희망연대가 내달 2일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에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표의 입장 철회는 약한 당내 입지와 무관치 않다. 8명의 소속 국회의원 전원은 물론 전당대회 대의원 중 80% 이상이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기정사실화한 서청원 전 대표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