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기업마다 채용이 한창이다. 더욱이 공채는 신입 위주의 채용이 이뤄지기 때문에 신입 구직자들의 적극적인 취업전략이 필요하다.

공채는 크게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온라인 지원을 받거나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는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항목마다 빈칸을 남기지 말고 꼼꼼하게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입직의 경우 기본적으로 학점과 외국어 실력,자격증 취득 여부,동아리 활동 등을 평가하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 중 빠진 내용은 없는지 다시 한번 체크해 봐야 한다.

그룹공채일 경우 그룹마다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니고 있으며 채용패턴도 조금씩 다르다. 따라서 지원 기업에 맞는 인재상과 채용 형태를 파악한 뒤 준비해야 한다. 기업 홈페이지는 채용전형 관련 내용 외에도 인재상이나 회사 연혁 등 취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좋다. 취업 커뮤니티도 중요한 정보처다.

'여자친구와 보고 싶어하던 연극티켓 2장을 구했는데 갑자기 회사에 중요한 프로젝트가 생겨 팀원 전원이 야근을 해야 한다.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직무적성검사의 한 예다. 지원자의 인성이나 적성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인적성 검사 비중도 입사의 당락을 좌우할 만큼 커지고 있다.

대부분의 직무적성검사는 고교 졸업 수준이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돼 있지만 명백한 답이 없다는 점에서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이 지원자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선 사전에 기출문제를 접해 보고 상황 설정 문제들은 자신의 입장에서 진지하게 고려해 봐야 한다.

공채에서도 관건은 역시 면접이다. 기업마다 1~2시간은 기본이며 보통 2~3차의 다양한 면접방식을 적용하고 있어 무엇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더욱이 그룹사 채용은 채용전형 방식이 인터넷이나 언론을 통해 공개돼 있어 전문적이면서도 자신의 개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 인사담당자의 눈에 띄기 어렵다.

최근 이슈로 떠오른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말하는 연습과 토론 시 유의할 점,자신이 부각될 만한 점 등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이정우 < 취업포털 커리어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