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든 곽민정(16.수리고)이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

곽민정은 26일(한국시간) 밤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47.46점을 기록해 23위에 올랐다.

첫 과제였던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의 실수가 문제였다.

자신 있게 첫 점프를 뛰어올랐지만 착지가 흔들리면서 엉덩방아를 찧어 0.90점을 받는 데 그치게 된 것이다.

곽민정은 나머지 과제들을 훌륭하게 처리하면서 환한 표정으로 경기를 마쳤지만, 관중에게 인사를 보내며 결국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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