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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분야는 다른 어떤 산업 분야보다도 표준 IPR(지식재산권) 확보 및 기술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차세대 모바일 이동통신의 핵심 표준 IPR 확보 및 기술선점 여부가 곧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 www.etri.re.kr) 인터넷 연구부문소장(김대식 · 사진 )은 '개인맞춤형 모바일 멀티미디어 융합인프라' 기술선점 및 '지능형 모바일 1등 국가'를 목표로 모바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차세대 모바일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기술에는 모바일콘텐츠,융합플랫폼,모바일서비스플랫폼,이동단말 SW플랫폼,이동통신시스템플랫폼 기술 등이 있다.

이는 모두 급변하는 모바일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근간으로 하며,사용자 중심의 지능형 모바일환경 제공 및 타 산업과 연계 · 융합이 가능한 차세대기술이다.

ETRI 인터넷 연구부문은 현재 4세대 이동통신(IMT-Advanced)에 필요한 광대역 무선 인터넷 시스템(WiBro Advanced) 핵심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IMT-Advanced'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이 규정한 정의로,좁게는 IMT-2000보다 훨씬 빠른 무선전송,넓게는 새로운 고속 무선전송기술뿐 아니라 인터넷 기반의 모든 네트워크를 포함한 기술을 의미한다.

고속 이동환경에서 대용량의 데이터 전송을 위한 MIMO 모뎀 기술 및 MAC 제어 기술,무선 접속 품질을 극대화하기 위한 MMR(Mobile Multi-hop Relay) 기술,엑세스 네트워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WiBro 보안 기술 및 위치인지 기술,WiBro 기술을 군 통신에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원천기술 개발이 여기에 포함된다.

또 3GPP기반 LTE Advanced 기술,초고속 휴대인터넷기술,소출력 무선전송 기술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인터넷 기반 유무선 및 방송 융합 네트워크를 위한 옴니플로(OmniFlow),광인터넷,융합서비스 플랫폼 기술개발 등에도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ETRI 인터넷연구부문은 4세대 이동통신 이후 새롭게 다가올 차세대 이동통신의 기반이 될 지능형모바일 이동통신 원천기술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ETRI 인터넷 연구부문 김대식 소장은 "장기적인 이동통신 기술로드맵을 작성해 핵심 IPR을 선점,국제시장 주도를 위한 선순환 구조 확보에 사활을 걸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