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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대표 국립대를 자임하는 공주대(총장 김재현 · 사진 www.kongju.ac.kr)가 '글로벌 선진대학'을 향한 날갯짓으로 분주하다. 2008년 개교 60주년을 맞아 국제화 비전을 선포한 이 대학은 글로컬(Glocal) 교육체제를 전면에 내걸고 '한민족 교육 문화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대학은 2007년부터 한민족교육문화원을 설치하고 하부조직으로 한국어학당,재외동포교육센터(2009년 개설),입양인교육센터,남북한교육센터를 운영해왔다. 2008년 12월 국립국제교육원으로부터 '재외동포학생 장기교육과정 위탁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재외동포교육센터는 무역스쿨 운영,CIS지역 한국어 교사 파견,국제학술대회 개최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한민족 교육을 받은 재외동포는1100여명.이로써 공주대는 명실상부한 재외동포교육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김 총장은 "공주가 옛 부여 백제 역사의 문화 중심지임을 최대한 활용해서 한류문화의 영향으로 국내를 찾는 이들에게 문화체험 및 학습의 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민족교육문화원은 세계 80여 개국의 재외동포기관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이를 기반으로 해외유학 및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도 실행 중이다. 더불어 IT기술 등 국내 특화기술과 해외 현지의 정보력을 통합한 창업보육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충청남도와 공주시,공주대가 180억원 규모 한민족교육문화센터 조성사업을 확정짓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공주대는 1948년 개교한 충남 도립 공주사범대학이 전신으로, 1991년 종합대로 승격했다. 현재 공주 신관 · 옥룡,예선,천안의 4개 캠퍼스를 두고 있으며 생활관 수용률(40%)과 장학금 수혜율(75%)이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