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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 타워팰리스,목동 하이페리온,서초 아크로 비스타 등 국내 고층 주거명품으로 유명한 이 같은 건축물에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건축설비 전문기업 ㈜동산테크(대표 박종학 www.dongsan.biz)의 손을 거쳤다는 사실이다. 건축물의 안전과 효율성을 책임지는 건축설비는 무엇보다 뛰어난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되는 분야. 1981년 설립돼 꾸준히 건축설비 외길을 걸어오며 노하우를 쌓아온 ㈜동산테크는 30여년이라는 역사만큼 이력도 화려하다. 설비 공사업,소방설비 공사업,신 · 재생 에너지 사업,해외 공사업 등의 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전국을 무대로 호텔,아파트,오피스텔,각종 상업시설 등 300여건의 건축설비 공사를 진행했다. 실력을 입증하는 잣대도 다양하다. 1992년 건설부 장관의 '국가발전 및 국민 경제기여'표창을 시작으로 1996년 감사원장 '부실방지 및 품질향상 기여' 표창,2003년 동탑산업훈장에 이어 2009년에는 은탑산업훈장까지 받았다. 또 국내 손꼽히는 기업으로부터는 최우수 협력업체로 여러 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설비는 공기조화,냉 · 난방,환기 등을 위해 건축물에 소요되는 에너지 사용시설로서 고도로 훈련된 기술자에 의한 업무수행이 요구된다,이런 것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설계,시공,감리,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독자적인 기본관리법 제정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분야다.

2005년 대한설비건설협회 회장을 역임한바 있는 박 대표는 국내 전문건설업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남다르다.

박 대표는 "설비건설은 다른 공종과는 기술적 특성이 다르며 에너지를 사용하는 중요한 산업"이라고 전제하고 "시공은 물론 계획과 공정관리,품질관리 유지 및 보수 관리 등이 독자적인 기술체계에 의하여 시행운영되는 전문성과 특수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요즈음 관 · 민의 발주 형태에서 보듯 최저가의 선택은 품질이나 하자보수 등을 고려할 때 원가 절감에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안전과 품질은 중요시하면서 예산을 생각지 않는 요구는 부실과 부정만을 양산할 뿐이지요. "

박 대표는 "무분별한 가격 경쟁 구도를 없애고 적절한 예산 편성으로 올바른 설비 문화의 3박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