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장서 도요타 전철 밟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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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협력사 베이징 집결
현대 · 기아자동차가 이례적으로 중국 베이징으로 주요 부품업체 경영자들을 소집했다.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발돋움한 중국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현대 · 기아차는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이번 회의를 통해 도요타 리콜 사태의 원인과 배경을 집중적으로 설명한 뒤 향후 품질경영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업체 관계자는 "도요타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중국 시장에서 품질경영을 제대로 정착시켜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며 "중국 자동차 시장의 주요 현안과 현지 정부 정책 등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고 설명했다.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부품업체 초청 간담회를 연 것은 드문 일이다. 그동안 현대 · 기아차는 제주도 해비치호텔 등 주로 국내에서 부품업체들과 머리를 맞대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부품업체 간담회는 현대 · 기아차가 중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시하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며 "향후 보다 적극적으로 중국을 공략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노재만 베이징현대 사장(총경리)이 주재했으며 국내 주요 협력업체 경영진과 중국에 진출한 협력업체 최고경영자(CEO)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1360만대 규모로 전년보다 45%가량 늘어났다. 중국 자동차제조업협회(CAAM)는 올해 최소 1500만대 이상의 자동차가 팔려나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베이징현대의 지난 2월 중국 내 승용차 판매량은 3만3100대로 상하이폭스바겐(5만8300대),상하이GM(5만4200대) 등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4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실적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행사에 참석한 한 업체 관계자는 "도요타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중국 시장에서 품질경영을 제대로 정착시켜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며 "중국 자동차 시장의 주요 현안과 현지 정부 정책 등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고 설명했다.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부품업체 초청 간담회를 연 것은 드문 일이다. 그동안 현대 · 기아차는 제주도 해비치호텔 등 주로 국내에서 부품업체들과 머리를 맞대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부품업체 간담회는 현대 · 기아차가 중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시하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며 "향후 보다 적극적으로 중국을 공략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노재만 베이징현대 사장(총경리)이 주재했으며 국내 주요 협력업체 경영진과 중국에 진출한 협력업체 최고경영자(CEO)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1360만대 규모로 전년보다 45%가량 늘어났다. 중국 자동차제조업협회(CAAM)는 올해 최소 1500만대 이상의 자동차가 팔려나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베이징현대의 지난 2월 중국 내 승용차 판매량은 3만3100대로 상하이폭스바겐(5만8300대),상하이GM(5만4200대) 등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4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실적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