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공덕동 마포 · 공덕시장이 통합 개발돼 2014년까지 지상 18층 규모의 현대식 복합상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8일 마포구 공덕동 256-5 일대 마포시장과 공덕시장(1만1105㎡)을 통합개발키로 한 '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안'이 최근 시장정비사업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마포 · 공덕시장은 용적률 467%를 적용받아 높이 70m에 지상 18층,지하 6층짜리 건물 2개동(연면적 7만9899㎡)으로 재개발될 예정이다. 건물 형태는 마포의 상징인 '황포돛배'를 형상화한 현대적 디자인으로 계획됐다. 지하 2층~지상 3층에는 매장면적 1만3876㎡의 판매시설이 들어서고,4층 이상에는 427실짜리 오피스텔 등이 배치된다.
마포 · 공덕시장은 1977년 개장이후 30여년간 지역의 대표시장이었지만 시설이 낡고 특색 없는 소점포가 난립해 재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