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아니는 1924년 보석 세공 기술로 유명한 이탈리아 발렌자 포에서 출발한 주얼리 브랜드다. 창립자인 보석 세공사 엔리코 그라시 다미아니는 이탈리아 전통의 수공예 세공법으로 디자인한 정교하고 클래식한 주얼리 제품으로 명성을 얻었다. 특히 다이아몬드의 환상적인 이미지를 가장 잘 나타내는 '반달 세팅법'을 처음 고안하고 화이트골드를 대중화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주얼리계의 아카데미 시상식이라 불리는 '다이아몬드 인터내셔널 어워드'에서 18번이나 수상하며 전 세계 보석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미아니는 현재 유럽과 미국,아시아 등에 14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선 서울 청담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이스트 1층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미아니의 대표작인 '브라이들 컬렉션'은 솔리테어 다이아몬드로 만든 반지 제품 라인이다. 링의 밴드 안쪽에는 색상과 캐럿,인증번호 등 다이아몬드 특성이 새겨져 있고 거들(Girdle,다이아몬드컷 이름)면에 고유 로고와 번호가 표기돼 있다. 이 중 '엘레트라'는 다이아몬드를 6개의 얇은 프롱(발물림)으로 세팅한 화이트 골드 반지다. '미누'는 다이아몬드와 화이트 골드를 매치한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다. 1개의 얇은 밴드가 다이아몬드를 지탱하는 프롱을 한바퀴 돌면서 감싸 안아 다이아몬드를 더욱 아름답게 빛나게 한다.

'비토리아나 컬렉션'은 19세기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장식품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불로 가열해 그을림 처리를 한 '버니시드 골드'를 구부려 꽈배기처럼 꼰 다음 그 위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밝고 어두움을 강조하는 음영효과를 냈다. 꼬아진 틈 사이의 공간이 주얼리의 풍성하고 화려한 느낌을 더해준다. '버니시드 골드 버전' 외에도 '18K 화이트 골드 버전'도 함께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