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을 받은 3명 중 1명은 비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008년 건강검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검진을 받은 988만명 중 체질량지수(BMI)가 25.0 이상인 비만인이 324만명(32.8%)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의 29.8%에서 3.0%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비만으로 판명된 324만명 중 체질량지수가 25.0 이상~30.0 미만 경도비만인은 277만명이었고 30.0~40.0 미만 고도비만인 45만명,40.0 이상 초고도비만인은 2만3500명으로 파악됐다.

성별로는 남성의 비만인 비율이 38.1%로 여성 비만인 비율(25.9%)보다 1.5배가량 높았다. 연령별로는 남성의 경우 비만인 비율이 50대(40.7%),40대(40.5%),30대(40.2%),60대(36.7%),20대(30.9%) 순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30%를 넘었다.

여성은 60대(43.2%),70대 이상(38.5%),50대(34.7%),40대(24.4%),30대(13.5%),20대(8.5%) 순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비만인 비율이 높았다. 반면 BMI가 18.5 미만인 저체중자는 47만명으로 4.8%에 불과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