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각료 "반도 식민지화는 역사적 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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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일본의 에다노 유키오 행정쇄신상이 27일 한 지방강연에서 “한반도 식민지화는 역사적 필연”이라며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에다노 행정쇄신상은 이날 시마네현 마쓰에시에서 열린 강연에서 “일본은 메이지유신이 가능했지만, 중국과 한국은 근대화를 하지 못했다.일본이 식민지를 넓히는 상황에서, 중국과 한국이 식민지 대상으로 침략당한 것은 역사적 필연이다”고 언급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이는 일제의 한반도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일본의 정권 교체와 정치개혁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메이지유신을 언급하며 “일본은 메이지유신이 빨리 이뤄졌기 때문에 그 이후 100년 정도 일정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중국이나 한국도 같은 환경이었다.그 나라에도 일본의 메이지유신 같은 근대화를 위해 노력한 젊은이들이 있었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일본도 메이지유신이 없었다면 중국이나 한국 처럼 구미열강의 식민지가 됐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에다노 행정쇄신상은 강연 직후 아사히신문의 취재에 “일본이 식민지배를 하는 측에 선 것은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한다.오해를 부를 발언을 한 것을 솔직히 사과한다”고 밝혔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일본의 에다노 유키오 행정쇄신상이 27일 한 지방강연에서 “한반도 식민지화는 역사적 필연”이라며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에다노 행정쇄신상은 이날 시마네현 마쓰에시에서 열린 강연에서 “일본은 메이지유신이 가능했지만, 중국과 한국은 근대화를 하지 못했다.일본이 식민지를 넓히는 상황에서, 중국과 한국이 식민지 대상으로 침략당한 것은 역사적 필연이다”고 언급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이는 일제의 한반도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일본의 정권 교체와 정치개혁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메이지유신을 언급하며 “일본은 메이지유신이 빨리 이뤄졌기 때문에 그 이후 100년 정도 일정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중국이나 한국도 같은 환경이었다.그 나라에도 일본의 메이지유신 같은 근대화를 위해 노력한 젊은이들이 있었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일본도 메이지유신이 없었다면 중국이나 한국 처럼 구미열강의 식민지가 됐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에다노 행정쇄신상은 강연 직후 아사히신문의 취재에 “일본이 식민지배를 하는 측에 선 것은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한다.오해를 부를 발언을 한 것을 솔직히 사과한다”고 밝혔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