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9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중국 텐센트에 비해 네오위즈게임즈 주가가 크게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인터넷기업 텐센트는 메신저와 네오위즈게임즈의 '크로스 파이어' 등 한국 온라인 게임을 기반으로 주가 상승과 실적 개선을 기록하고 있다"며 "반면 네오위즈게임즈는 2010년 주가수익비율(PER) 10.3배로 홍콩증시의 텐센트 34.0배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텐센트의 주가 상승과 연동하는 네오위즈게임즈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텐센트와 네오위즈게임즈를 동일한 실적과 주가 방향성을 가진 것으로 분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네오위즈게임즈는 1분기와 2분기에 9번째와 10번째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텐센트에서 서비스되는 '크로스 파이어'가 중국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1분기 수출 로열티의 큰 폭 성장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2분기에는 2010년 프로야구 시즌 개막과 남아공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매출액의 27%를 차지하는 스포츠게임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