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9일 이번주 코스피 지수가 전약후강의 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동하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코스피 지수가 주 초반 박스권 상단 저항과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변동성 확대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주 후반으로 갈수록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미국 증시 상승으로 1700대 돌파를 시도하는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험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추세적 훼손보다는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초계함 침몰이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 초반 변동성 확대로 인한 지수 하락 시 매도보다는 보유(홀딩)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며 "다만 높은 상승을 기대하기 힘든 미국 증시, 국내 경기 모멘텀 둔화 우려에 따른 2월 경기선행지수의 결과 확인 필요성 등을 고려하면 즉각적인 추가 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