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9일 무림P&P에 대해 펄프가격 급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림P&P는 국내 유일의 펄프 생산 기업. 생산 가능량은 연간 42만톤으로 국내 펄프수요 200만톤의 약 20%다.

정홍식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국제 펄프가격의 급등으로 무림P&P의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무림P&P의 3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8억원과 68억원으로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최근 5년 평균 영업이익이 105억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2010년은 1분기에만 16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큰 폭의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수익성 개선은 국제가격에 따라 펄프 판매가격은 상승하지만, 원재료인 목재 칩 조달가격은 안정화되면서 마진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