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한미약품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으로 인한 펀더멘털(기초체력)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전했다. '중립'의견과 14만원 유지.

이 증권사 이정연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지주사 전환은 단기적인 측면에서 펀더멘털 개선변화나 모멘텀(상승요인)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한미약품의 계열사 지배구조가 비교적 단순해서 전환으로 인한 지배구조 개선효과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또한 자사주나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가 재부각되기도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지주회사 전환보다는 해외사업의 가시적 성과 확보가 주가 재평가의 변수"라며 "에스메졸(항궤양) 관련 미국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거나 랩스커버리(당뇨병 적응증)의 기술수출 여부에 따라 투자의견을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