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국남자골프의 ‘간판’ 최경주(40)가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에 8년연속 출전한다.아시아 골퍼가 마스터스에 8년연속 나가기는 최경주가 처음이다.

최경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이힐GC(파72)에서 끝난 미국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4라운드합계 2언더파 286타(71·69·73·73)로 경기를 마쳤다.비 때문에 선두권 선수들의 경기는 순연됐지만 최경주는 현재까지 공동 17위다.이변이 없는한 20위내 입상은 확정했다.

이에따라 현재 세계랭킹 47위인 최경주는 이번 대회 종료후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도 50위내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마스터스는 대회 1주전 기준으로 세계랭킹 50위내 선수들에게 출전권을 부여한다.최경주는 이로써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하게 됐다.

최경주의 합류로 4월8일 개막하는 마스터스에는 양용은(38),케빈 나(27·타이틀리스트),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을 비롯해 지난해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 안병훈(19),2009년 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 한창원(19) 등 모두 6명의 한국(계) 선수들이 나가게 된다.이 숫자 역시 역대 최다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