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천안함 침몰당시 실종자 46명중 32명이 기관부침실 등 선체 후미 지하에 위치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2함대사령부는 29일 “평소 해당 시각 승조원들의 근무위치,생존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해 실종자 46명의 근무위치를 추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함대에 따르면 신선준 중사 등 13명은 기관부침실에,이상희 병장 등 5명은 후부화장실에,민평기 중사 등 5명은 중사휴게실에,박경수 중사는 보수공작실,안경환 중사는 유도조정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손수민 하사 등 5명은 후타실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서승원 하사는 가스터빈실,장진선 하사는 디젤엔진실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기관부침실과 후부화장실,중사휴게실,보수공작실,후타실은 갑판을 기준으로 선체 후미 지하 1층에,가스터빈실과 디젤엔진실은 지하 3층에 위치해 있다. 침몰 당시 지하 1,3층에 있던 실종자가 모두 32명으로 파악된 것이다.

나머지 실종자가운데 이창기 원사 등 7명은 지상 1층에 위치한 사병식당,최한권 상사 등 6명은 같은 층에 있는 기관조정실,남기훈 상사는 역시 지상 1층에 있는 부사관 간부식당에 있었다고 2함대사령부는 밝혔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