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IMF 지원으로 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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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아이슬란드가 수 주내로 국제통화기금(IMF) 자금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28일 스타인그리무르 지그퍼손 아이슬란드 재무장관이 지난 주 워싱턴에서 열린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와의 회담 후에 “몇주 안에 IMF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이슬란드는 지난 1월말 IMF와 북유럽 국가들로부터 총 20억 달러를 지원받기로 합의했지만 ‘아이스세이브’ 문제로 자금 지원이 지연돼 왔다. 아이스세이브 문제는 2008년 10월 아이슬란드 대형은행인 란즈방키의 인터넷은행 아이스세이브가 파산하면서 50억 달러 가량의 자금이 묶인 영국과 네덜란드 예금자들의 예금액 보장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동안 아이슬란드 정부는 영국·네덜란드 정부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협상을 벌여왔지만 난항을 겪어 왔다.지난 6일 아이슬란드에서 실시된 ‘아이스세이브 예금 상환 법안’에 대한 국민투표에서도 93%가 반대표를 던졌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지그퍼손 재무장관의 발언은 영국·네덜란드 정부와의 아이스세이브 협상이 곧 타결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낳고 있다.길피 마그누손 아이슬란드 상무장관도 “아이스세이브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돼 몇주 내에 IMF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로이터통신은 28일 스타인그리무르 지그퍼손 아이슬란드 재무장관이 지난 주 워싱턴에서 열린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와의 회담 후에 “몇주 안에 IMF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이슬란드는 지난 1월말 IMF와 북유럽 국가들로부터 총 20억 달러를 지원받기로 합의했지만 ‘아이스세이브’ 문제로 자금 지원이 지연돼 왔다. 아이스세이브 문제는 2008년 10월 아이슬란드 대형은행인 란즈방키의 인터넷은행 아이스세이브가 파산하면서 50억 달러 가량의 자금이 묶인 영국과 네덜란드 예금자들의 예금액 보장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동안 아이슬란드 정부는 영국·네덜란드 정부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협상을 벌여왔지만 난항을 겪어 왔다.지난 6일 아이슬란드에서 실시된 ‘아이스세이브 예금 상환 법안’에 대한 국민투표에서도 93%가 반대표를 던졌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지그퍼손 재무장관의 발언은 영국·네덜란드 정부와의 아이스세이브 협상이 곧 타결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낳고 있다.길피 마그누손 아이슬란드 상무장관도 “아이스세이브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돼 몇주 내에 IMF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