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광석 수입가격 2배 인상 수용…포스코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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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일본이 철광석 수입가격을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올리는 데 합의하면서 한국과 중국의 철강업계에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일본의 신일철 등 철강업체들이 브라질 철광석업체인 발레와 오는 4월부터 적용할 철광석 수입가격을 t당 110달러에 합의했다고 28일 보도했다.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양측은 특히 1년 단위의 가격 계약을 3개월 단위로 바꾸는 데도 기본적으로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40여년간 지켜져온 철광석 수입가격의 1년 단위 벤치마크제를 바꿔달라는 철광석 업계의 요구를 일본 철강업계가 수용했다는 것이다.그동안 세계 철광석 수입가격은 매년 초 일본 철강업계가 철광석업체들과 맺은 가격이 기준이 돼 왔다.
궈타이쥔안증권 철강선물거래연구중심의 린샤오춘 연구원은 중국 철강 업계의 생산원가 증가에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철강 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바오산강철을 비롯해 우한강철 안번강철 등은 이미 잇따라 4월 출고할 철강 가격을 인상했다.
전문가들은 철광석 가격이 상승세에 있는 상황에서 수입가격 계약 단위가 3개월로 단축되면 철강업계로서는 원가 상승 압박이 커지게 된다며 한국의 포스코나 중국의 바오산강철 모두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일본의 신일철 등 철강업체들이 브라질 철광석업체인 발레와 오는 4월부터 적용할 철광석 수입가격을 t당 110달러에 합의했다고 28일 보도했다.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양측은 특히 1년 단위의 가격 계약을 3개월 단위로 바꾸는 데도 기본적으로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40여년간 지켜져온 철광석 수입가격의 1년 단위 벤치마크제를 바꿔달라는 철광석 업계의 요구를 일본 철강업계가 수용했다는 것이다.그동안 세계 철광석 수입가격은 매년 초 일본 철강업계가 철광석업체들과 맺은 가격이 기준이 돼 왔다.
궈타이쥔안증권 철강선물거래연구중심의 린샤오춘 연구원은 중국 철강 업계의 생산원가 증가에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철강 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바오산강철을 비롯해 우한강철 안번강철 등은 이미 잇따라 4월 출고할 철강 가격을 인상했다.
전문가들은 철광석 가격이 상승세에 있는 상황에서 수입가격 계약 단위가 3개월로 단축되면 철강업계로서는 원가 상승 압박이 커지게 된다며 한국의 포스코나 중국의 바오산강철 모두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