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드라마 아이리스의 전투액션을 누구나 손쉽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장이 마련된다.

전북 완주군청(군수 임정엽 · 사진 · www.wanju.go.kr)은 완주군 고산면 오산리 고산자연휴양림(http;//tour.wanju.go.kr/index.sko)일대에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무선네트워크 근접전투 경기장,러닝슈팅경기장,중화기 사격장,야외무대 및 휴게시설 등이 마련될 '밀리터리 테마파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완주군 밀리터리 테마파크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2010 레저스포츠 구축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임정엽 군수는 "전북 지역 내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특화된 레저스포츠시설이 전무한 상태에서 밀리터리 테마파크 조성의 기대효과는 크다"며 "건전하고 매력적인 완주군의 대표 액션 레저스포츠 메카로 발돋움 시킬것"이라고 강조했다.

밀리터리 서바이벌게임은 무선네트워크 기능이 탑재된 GPR시스템을 도입해 실제 타격감과 사격감을 주는 근접 모의전투 방식을 구축한다. 소리나 빛과 같은 다양한 효과를 통해 전투원 자신과 제3자가 모두 게임결과를 알 수 있도록 만들어져 안전하고 즐거운 체험이 가능하다. 임 군수는 "밀리터리게임은 이미 초중고생 및 청장년들을 중심으로 온 · 오프라인 상에서 활성화된 게임"이라며 "테마파크 조성과 더불어 온라인 FPS(1인칭슈팅)게임 제작사들과 시설 및 대회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더욱 실감나는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밀리터리 테마파크는 완주군 내 대표 휴양시설인 고산자연휴양림과 연계돼 조성된다. 연간 1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이곳에 밀리터리 테마파크를 비롯해 무궁화테마식물원,세계나라꽃 전시장,다목적캠핑장,만경강수생생물과학관,에코어드벤처시설 등의 시설을 연계 조성함으로써 연간 30여만 명이 찾아오는 대규모 체류형 관광단지를 만든다는 게 완주군의 계획이다.

완주군은 여기에 전국 최초 지역공동체 사업장 '커뮤니티비즈니스 센터',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한 '로컬푸드 체험장',청정 농산물을 생산 · 체험할 수 있는 마을기업 '파워 빌리지' 등 녹색농업 체험 연계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임 군수는 "다양한 농촌 관광 사업을 마련해 지역민들의 농업소득 창출에 이바지할 계획"이라며 "또한 주변시설과의 패키지 상품개발로 지속성 있는 관광단지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군은 올해 '제1회 밀리터리게임 전국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테마파크운영을 시작한다. 2011년 상반기에는 제2회 밀리터리게임 전국대회 및 대한민국 육군 근접전투력 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2011년 하반기에는 한국을 비롯해 대만,중국,일본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4개국 국가 대항 밀리터리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임 군수는 "학생부터 경찰,기업체,완주군민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를 개최해 밀리터리 테마파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온가족은 물론 각계각층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접근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 스포츠의 활성화를 통해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이루고 싶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