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공간찬넬(주)‥매장 진열집기 30년 제조…인테리어도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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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공간찬넬㈜(대표 이두순 www.gonggan.co.kr)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상점 등의 상품 진열에 쓰이는 집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설립 초기 목재 및 철재 등 각종 진열 집기를 맞춤 설계해서 시공하다가 이제는 토털 인테리어까지 총괄할 정도로 기술력이 쌓였다. 올 5월이면 '서른 살' 나이가 되는 중견기업이기도 하다. 롯데마트,홈플러스,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교보문고,아디다스 · 나이키 매장 등이 모두 이 회사의 기술을 접했다. 이두순 대표는 "그동안 급변하는 유통시장의 구조변화에 대응하면서 신제품 개발과 디자인의 현대화에 꾸준히 매진해 새로운 상업 환경을 창조하는 데 일조해 왔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자체 브랜드까지 갖춰 눈길을 끈다. '네오픽스(Neofix)'라는 브랜드로 7종류의 브래킷(벽이나 기둥 등에 붙이는 조명기구)과 24가지의 찬넬(각종 장치물을 바닥이나 벽에 고정하는 봉(棒) 모양 압연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모두 160여 종의 다양한 사이즈로 생산돼 다채로운 인테리어를 연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코스메틱 분야의 진열대는 '뉴욕키스(Newyork Kiss)'라는 브랜드를 붙여 판매 중이다. 두 브랜드 모두 일본,러시아,중동지역 등 세계 시장에서 '명품 진열대'로 인정받고 있다.
이 대표는 "기술력과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R&D 투자에 사활을 걸었고,시장영역 확대와 국가신인도 향상이라는 두 토끼를 잡기 위해 10년 전부터 높은 마케팅 비용을 감수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고 그간의 노력을 전했다. 지난해에는 친환경 LED매장 조명과 호텔가구 사업 분야에 출사표를 던져 외형을 넓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중소기업체 CEO로서의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국가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많은 기여를 한다"며 "하지만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과도 같은 거대시장 논리 속에서 중소기업이 살아남기란 참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기업 중소기업 간 상생의 도가 필요하다"며 "더불어 중소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책도 절실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공간찬넬㈜(대표 이두순 www.gonggan.co.kr)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상점 등의 상품 진열에 쓰이는 집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설립 초기 목재 및 철재 등 각종 진열 집기를 맞춤 설계해서 시공하다가 이제는 토털 인테리어까지 총괄할 정도로 기술력이 쌓였다. 올 5월이면 '서른 살' 나이가 되는 중견기업이기도 하다. 롯데마트,홈플러스,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교보문고,아디다스 · 나이키 매장 등이 모두 이 회사의 기술을 접했다. 이두순 대표는 "그동안 급변하는 유통시장의 구조변화에 대응하면서 신제품 개발과 디자인의 현대화에 꾸준히 매진해 새로운 상업 환경을 창조하는 데 일조해 왔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자체 브랜드까지 갖춰 눈길을 끈다. '네오픽스(Neofix)'라는 브랜드로 7종류의 브래킷(벽이나 기둥 등에 붙이는 조명기구)과 24가지의 찬넬(각종 장치물을 바닥이나 벽에 고정하는 봉(棒) 모양 압연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모두 160여 종의 다양한 사이즈로 생산돼 다채로운 인테리어를 연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코스메틱 분야의 진열대는 '뉴욕키스(Newyork Kiss)'라는 브랜드를 붙여 판매 중이다. 두 브랜드 모두 일본,러시아,중동지역 등 세계 시장에서 '명품 진열대'로 인정받고 있다.
이 대표는 "기술력과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R&D 투자에 사활을 걸었고,시장영역 확대와 국가신인도 향상이라는 두 토끼를 잡기 위해 10년 전부터 높은 마케팅 비용을 감수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고 그간의 노력을 전했다. 지난해에는 친환경 LED매장 조명과 호텔가구 사업 분야에 출사표를 던져 외형을 넓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중소기업체 CEO로서의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국가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많은 기여를 한다"며 "하지만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과도 같은 거대시장 논리 속에서 중소기업이 살아남기란 참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기업 중소기업 간 상생의 도가 필요하다"며 "더불어 중소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책도 절실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