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오일은 지난 주말 완료된 콜롬비아 모리치토(Morichito) 탐사광구 시추 결과, 총 3개 층에서 원유의 존재를 확인했으며 이 중 1개 층에서는 실제 유생산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시추 후 이뤄진 스왑(Swab)테스트 결과, 일산 375배럴 수준의 원유가 생산됐다. 추후 생산설비를 설치하면 일산 1000배럴까지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현지 기술진은 분석하고 있다.
골든오일 관계자는 "아르헨티나 및 캐나다의 성공 경험을 콜롬비아에서 이어 나가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현재 콜롬비아 정부에 원유발견 신고 및 시험생산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며 이후 매장량 평가에 이어 본격적인 상업생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리치토 광구는 콜롬비아에서 가장 생산성이 뛰어난 야노스(Llanos) 분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캐나다 증시 상장기업인 페트로비스타와 콜롬비아 현지기업인 그린파워 에너지 및 골든오일 3개사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골든오일은 전체 광구 지분의 35%를 보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