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기업 올 때까지 공단 비워두겠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매출 1조 넘는 기업 유치 사활
대구시가 사활을 건 대기업 유치작전에 나섰다. 대기업 계열사는 물론 매출 1조원을 넘는 제조업체가 없는 전국 유일의 광역시라는 불명예를 벗어던지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국내외 대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면서 기업유치에 성공할 때까지 달서구 다사읍 세천리에 있는 성서공단(지방산업단지) 5차 단지 내 1만6500㎡의 대기업 유치용지를 계속 비워두기로 방침을 정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공장용지를 계속 비워두는 한이 있더라도 대기업을 꼭 유치하겠다는 각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대구에서 유일하게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던 지역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한국델파이마저 주 납품처인 GM의 판매부진 여파로 지난해 매출이 7307억여원으로 크게 감소할 정도로 지역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상태다. 김상훈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은 "대기업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데다 지역 내 중견기업들의 성장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미치는 만큼 대기업 유치전략을 공세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 계열사 유치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이 지난 27일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등과 함께 만찬회동을 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국내외 대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면서 기업유치에 성공할 때까지 달서구 다사읍 세천리에 있는 성서공단(지방산업단지) 5차 단지 내 1만6500㎡의 대기업 유치용지를 계속 비워두기로 방침을 정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공장용지를 계속 비워두는 한이 있더라도 대기업을 꼭 유치하겠다는 각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대구에서 유일하게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던 지역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한국델파이마저 주 납품처인 GM의 판매부진 여파로 지난해 매출이 7307억여원으로 크게 감소할 정도로 지역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상태다. 김상훈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은 "대기업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데다 지역 내 중견기업들의 성장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미치는 만큼 대기업 유치전략을 공세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 계열사 유치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이 지난 27일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등과 함께 만찬회동을 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