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책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전자책의 수요가 증가하며 새로운 트렌드가 생겨났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8일(현지시간), 전자책으로 로맨스 소설을 보는 여성 사용자가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주로 30-40대 여성들이 전자책에 로맨스 소설을 다운로드 받아 보는데, 선정적인 내용을 담은 소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은 이런 현상을, 여성들이 타인에게 구애받지 않고 다소 은밀한 내용의 소설을 사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전자책만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미국의 인기 로맨스 소설 출간사인 밀스 앤 분(Mills & Boon)은 소니(SONY)사의 전자책이 출시된 이래로 57% 가량 판매량이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