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닷새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실적이 기대치 수준이어서 모멘텀(상승동력)이 약하다는 분석이다.

29일 오후 2시48분 현재 삼성SDI는 전주말보다 3000원(2.05%) 내린 1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윤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SDI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2309억원과 504억원이 될 것"이라며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는 좋은 수준이나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 600억원 이상은 달성이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전년도에 나타난 실적 급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은 부담스럽다"며 "15만원 이상의 주가에서는 매력이 떨어지고, 전기차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최근 주가 상승으로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