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부가가치통신망(VAN) 업체 한국정보통신(대표이사 김철호)은 29일 국내 유선신용카드단말기로는 처음 개인식별번호(PIN)를 입력하는 단말기에 대한 보안 관련 국제표준 'PCI-PED 2.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PCI-PED'(Payment Card Industry-Pin Entry Device)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마스터카드 월드와이드, 비자 등 해외 주요 카드사에 의해 설립된 PCI 보안 표준 위원회에서 제정한 신용카드 지불 관련 국제 보안 규격이다.

인증을 받은 한국정보통신의 'TS-192' 단말기는 IC카드와 마그네틱카드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국내에 출시된 유선신용카드 단말기 가운데 최경량(500g)이다.

한국정보통신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유선신용카드단말기의 국내 보급과 해외수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