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새마을 운동 '아프리카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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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빌라 대통령 방한 계기
정부, 노하우 전수 확대계획
정부, 노하우 전수 확대계획
조지프 카빌라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이 29일 국빈 방한한 것을 계기로 저개발 국가에 수출한 한국식 '새마을운동'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오랜 내전 끝에 민주화에 성공한 콩고는 국가 재건의 '롤 모델'을 전쟁의 잿더미에서 1960년대 새마을운동으로 산업 기반을 창조해낸 한국으로 설정했다. 현재 수도 킨샤사를 비롯해 바콩고 반둔두 등 3개 시 · 도 18개 마을의 새마을 회원은 1075명.
콩고가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수입한 시기는 2004년.한국에서 새마을지도자 교육을 수료한 콩고 유학생 은꾸무 프레이 롱굴라 박사(58)가 "아프리카에 가장 적합한 개발모델은 새마을운동"이라며 우리 측에 협력을 제안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우리 정부는 2004년부터 콩고인들을 국내로 초청해 새마을운동 지도자로 양성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콩고의 2개 마을 새마을지도자와 공무원 등 12명을 초청해 특별교육을 했으며 올해도 12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정부는 아프리카 자원외교 차원에서 콩고를 새마을운동의 '아프리카 거점'으로 육성,다른 아프라카 나라에도 전수할 계획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카빌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 자원 및 인프라 건설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오랜 내전 끝에 민주화에 성공한 콩고는 국가 재건의 '롤 모델'을 전쟁의 잿더미에서 1960년대 새마을운동으로 산업 기반을 창조해낸 한국으로 설정했다. 현재 수도 킨샤사를 비롯해 바콩고 반둔두 등 3개 시 · 도 18개 마을의 새마을 회원은 1075명.
콩고가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수입한 시기는 2004년.한국에서 새마을지도자 교육을 수료한 콩고 유학생 은꾸무 프레이 롱굴라 박사(58)가 "아프리카에 가장 적합한 개발모델은 새마을운동"이라며 우리 측에 협력을 제안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우리 정부는 2004년부터 콩고인들을 국내로 초청해 새마을운동 지도자로 양성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콩고의 2개 마을 새마을지도자와 공무원 등 12명을 초청해 특별교육을 했으며 올해도 12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정부는 아프리카 자원외교 차원에서 콩고를 새마을운동의 '아프리카 거점'으로 육성,다른 아프라카 나라에도 전수할 계획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카빌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 자원 및 인프라 건설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