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목 흐름따라 수익 결정 '디지털 ELS' 나왔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증권, 6개월만기 상품 출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면서 만기가 6개월에 불과한 틈새 ELS(주가연계증권)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주가가 일정 시점에 기준 주가 이상에만 있으면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만기일에 주가가 하락했을 경우엔 손실폭이 상대적으로 커 채권보다는 주식에 가까운 고위험 상품이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박스권 흐름에 맞춰 디지털 ELS를 적극 판매하고 있다. 디지털 ELS는 두 종목을 추종하는 기존 ELS와 달리 한 종목의 주가 흐름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상품이다. 특히 만기가 6개월로 기존 1~3년짜리 상품보다 매우 짧다. 삼성증권의 디지털ELS 추종 종목은 각각 삼성전자 한국전력 신한지주 포스코 등이다.
이 상품은 가입 후 3,4,5개월 등 세 번의 조기상환 시점에 주가가 ELS 가입 당시보다 높을 경우 연 15~25%의 수익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를 추종하는 디지털ELS의 경우 3개월 조기상환이 확정되면 연 20.04%의 수익이 확정된다. 삼성증권 상품개발 담당자는 "ELS 특성을 활용해 박스권 장세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조기상환이 이뤄지지 못하고 6개월 만기에 주가가 하락한 경우에는 하락폭 그대로 손실로 반영된다.
이중호 동양종금증권 파생담당 연구원은 "주식에 준할 정도로 리스크가 높은 만큼 해당 편입종목을 보유한 투자자 등이 헤지투자 차원에서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박스권 흐름에 맞춰 디지털 ELS를 적극 판매하고 있다. 디지털 ELS는 두 종목을 추종하는 기존 ELS와 달리 한 종목의 주가 흐름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상품이다. 특히 만기가 6개월로 기존 1~3년짜리 상품보다 매우 짧다. 삼성증권의 디지털ELS 추종 종목은 각각 삼성전자 한국전력 신한지주 포스코 등이다.
이 상품은 가입 후 3,4,5개월 등 세 번의 조기상환 시점에 주가가 ELS 가입 당시보다 높을 경우 연 15~25%의 수익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를 추종하는 디지털ELS의 경우 3개월 조기상환이 확정되면 연 20.04%의 수익이 확정된다. 삼성증권 상품개발 담당자는 "ELS 특성을 활용해 박스권 장세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조기상환이 이뤄지지 못하고 6개월 만기에 주가가 하락한 경우에는 하락폭 그대로 손실로 반영된다.
이중호 동양종금증권 파생담당 연구원은 "주식에 준할 정도로 리스크가 높은 만큼 해당 편입종목을 보유한 투자자 등이 헤지투자 차원에서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