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풍부한 농수산자원을 나노기술로 고부가가치화하게될 전남 나노바이오연구센터(소장 이재의)가 30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전남도는 30일 오전 10시 장성군 남면 나노기술산단 현지에서 전남나노바이오연구센터 준공식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이 센터는 지난 2006년 10월부터 3년6개월간 200억원을 들여 행정동 1동, 시험 생산동 3동에 나노산업과 관련된 45종 84대의 최첨단 장비를 갖췄다.

센터는 이들 장비들을 활용해 생물 유래 나노소재, 나노융합 의료부품소재 관련연구와 산업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센터주변 장성 나노기술산단에는 연구센터의 우수 장비를 활용해 생리활성 펩타이드를 생산할 애니젠㈜이 입주를 마쳤으며 ㈜누리엠웰니스, 청화메디파워㈜, 거동건설㈜, ㈜HS그린 등 4개 기업이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심혈관 핵심 소재인 스텐트 제조기업인 ㈜지앤지바이오메디컬과도 유치 협의중이어서 창업보육을 통한 연구와 양산이 연계된 첨단산업클러스터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순주 전남도 전략산업과장은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 피톤치드 관련 산업 등 전남의 풍부한 지역 특산자원을 나노기술을 이용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개발하고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원료 소재 산업 등도 활성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