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포스코 인수시 시너지 가장 커-H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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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30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시너지 효과 가장 큰 포스코로 인수시 주가 재평가는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순차입금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
의견은 유지.
올들어 대우인터내셔널의 주가는 1월 중순 3만8000원대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그 이후 3만5000원 전후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박종렬 HMC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처럼 주가가 상승 모멘텀을 잃어버린 이유는 본격적인 인수합병(M&A)이 진행되면서부터였는데, 통상적인 관점에서 보면 대단히 아이러니컬한 측면이 있다"며 "인수합병과 관련해 주가가 오버슈팅이 나오는 경우도 많지만 이번 경우는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을 살펴볼 때 대우인터내셔널 입장에서 포스코 이외의 기업과는 인수 시너지가 크지 않기 때문이고 당초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롯데그룹이나 지한글로벌컨소시엄의 인수 의지가 적지 않아 포스코가 최종 인수자로의 확정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대우인터내셔널의 주가 향방은 인수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박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인수 시너지가 큰 업체로 M&A가 성사된다면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포스코로 인수될 때 가장 큰 시너지 발산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존 견해를 유지한다"며 "이는 포스코 생산물량의 수출창구로서의 기능과 해외생산 공장 신설에 따른 해외 유통망 확대, 그리고 포스코의 원재료 조달 등 종합상사와 E&P부문에서의 시너지 극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3곳 모두 강한 인수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예상되는 주당 인수가격은 현재 주가대비 적어도 37%의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점이 바로 대우인터내셔널의 주가 상승으로 당장 연결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최종 인수자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크게 차이 날 뿐만 아니라 시너지가 크지 않은 업체로 인수될 가능성을 현 단계에서 완전히 배제키 어렵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의견은 유지.
올들어 대우인터내셔널의 주가는 1월 중순 3만8000원대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그 이후 3만5000원 전후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박종렬 HMC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처럼 주가가 상승 모멘텀을 잃어버린 이유는 본격적인 인수합병(M&A)이 진행되면서부터였는데, 통상적인 관점에서 보면 대단히 아이러니컬한 측면이 있다"며 "인수합병과 관련해 주가가 오버슈팅이 나오는 경우도 많지만 이번 경우는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을 살펴볼 때 대우인터내셔널 입장에서 포스코 이외의 기업과는 인수 시너지가 크지 않기 때문이고 당초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롯데그룹이나 지한글로벌컨소시엄의 인수 의지가 적지 않아 포스코가 최종 인수자로의 확정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대우인터내셔널의 주가 향방은 인수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박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인수 시너지가 큰 업체로 M&A가 성사된다면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포스코로 인수될 때 가장 큰 시너지 발산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존 견해를 유지한다"며 "이는 포스코 생산물량의 수출창구로서의 기능과 해외생산 공장 신설에 따른 해외 유통망 확대, 그리고 포스코의 원재료 조달 등 종합상사와 E&P부문에서의 시너지 극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3곳 모두 강한 인수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예상되는 주당 인수가격은 현재 주가대비 적어도 37%의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점이 바로 대우인터내셔널의 주가 상승으로 당장 연결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최종 인수자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크게 차이 날 뿐만 아니라 시너지가 크지 않은 업체로 인수될 가능성을 현 단계에서 완전히 배제키 어렵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