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원상필 애널리스트는 "전날 한국 증시가 초계함 침몰이라는 돌발악재에 상당히 강한 내성을 보였고, 사고 원인이 불분명한 가운데 대북 리스크로 확대되지 않는 모습이었다"며 "미국증시가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 코스피 지수가 심리적 저항대인 1700선 돌파 시도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과 채권시장 역시 안정세를 유지한 가운데, 글로벌 증시가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고 원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이에 대해 그는 "다음달 증시가 국내 변수보다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증시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며, 1분기 실적발표가 분수령이 될 것임을 암시하는 대목"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