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0일 한진해운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대폭 축소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 증권사 주익찬 연구원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640억원 증가해 손익분기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 컨테이너 운임 상승으로 올 1분기 컨테이너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6.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최근 컨테이너선 운임지수(CCFI)는 소폭 조정을 받고 있지만 컨테이너선들의 선속 감소가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급락보다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올 2분기부터 컨테이너 부문의 영업이익 흑자가 지속돼 올해 영업이익은 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