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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프로 골퍼들이 세계 최고 무대인 미국LPGA 투어를 주름잡고 있다.최근 끝난 KIA클래식에서는 우승(서희경)을 비롯해 톱10에 든 6명의 선수가 한국(계)인이었다.이 정도면 한국(계) 선수들이 세계 랭킹 톱10도 싹쓸이할 만하고,신지애의 세계 1위 달성도 시간문제일 것 같다.

여자 프로 골퍼의 순위는 미국LPGA 투어(www.lpga.com) 내 롤렉스 랭킹을 통해 알 수 있다.지난 22일 롤렉스 랭킹 순위에서는 로레나 오초아가 평균 포인트 9.42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신지애(8.34)와 미야자토 아이(8.25)가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9일 업그레이드된 랭킹에서는 KIA클래식에서 부진했던 오초아의 평균 포인트가 9.09로 떨어진 반면 신지애는 8.44로 소폭 올랐다.미야자토 아이도 8.21로 주춤했다.신지애가 이번주 열리는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오초아가 부진하면 세계랭킹 1,2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현재 세계 랭킹은 대회별 포인트(대회 등급에 따라 가중치가 적용된 점수)와 홈투어 포인트(가중치 없이 성적에 따라 받는 점수)를 합산해 산정한다.대회별 포인트가 최대 총 925점,홈투어 포인트는 최대 75점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