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등 금융주들이 예대금리차 확대 및 순이자마진(NIM) 증가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 은행업종지수는 1.45% 오르며 코스피 전 업종 중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금융업종지수도 0.84% 상승하며 강세다.

이 중 우리금융이 4.13%, 기업은행이 2.83%, 하나금융지주가 1.66%, 신한지주가 1.14% 오르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거세다.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는 각각 전체 종목 중 외국계 창구 매수세 유입 2, 4, 9위에 올라와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29일 발표한 2월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전달보다 0.05%포인트 확대되면서 1년3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횡보세를 나타낼 것이지만 NIM(순이자마진)은 대형 시중은행 중심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