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SK에너지는 지식경제부로부터 국책과제인 전기자동차 프로젝트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내년 1분기까지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국내 최초로 상용화될 100% 순수 전기 자동차에 SK에너지의 배터리가 장착되게 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자동차 배터리에 특화된 SK에너지의 기술력이 인정을 받은 셈”이라며 “앞으로 현대자동차가 진행하게 될 다양한 전기자동차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10월엔 독일 자동차업체 다임러로부터 하이브리드 상용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으며,국내 근거리 저속전기차(NEV·Neighborhood Electric Vehicle) 생산업체인 CT&T와 리튬이온 배터리 장착 차종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현대자동차가 참여하는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됨으로써 향후 세계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SK에너지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의 추가적인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급 및 제휴 추진이 진행 될 예정”이라며 “이밖에도 무공해석탄에너지，그린 폴(이산화탄소 플라스틱)，바이오연료，수소에너지 등 다양한 미래에너지의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