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노로직스가 아미노산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자원과 인력을 아미노산사업 중심으로 전면 재배치한다.

윤훈열 아미노로직스 대표는 30일 서울 서초동 외교센터에서 열린 아미노로직스 주주총회에서 "올 상반기 안에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의 아미노산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올 하반기부터 비천연 아미노산 판매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외에서 관련 전문가를 영입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판매 및 마케팅 조직을 이른시일 내에 구축하겠다는 설명이다.

윤 대표는 "OEM 방식으로 생산을 추진할 경우 대규모 투자에 따른 위험 경감과 사내 가용재원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한 이후 자체 자동화 생산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1차로 아미노산 생산기반을 구축해 아미노산 유도체, 펩타이드 등 2차 응용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할 것"이라며 전했다.

윤 대표는 "아미노산 생산을 위해 대규모 증자 같은 외부자금 조달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일단 가용재원을 활용한 투자계획을 수립해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미노산 이외의 다른 사업부문은 내실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아미노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