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전문기업인 한국실리콘(대표 윤순광)은 30일 10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한국실리콘은 이날 우리은행 300억원, 군인공제회 200억원, 외환은행 100억원 등 7개 금융기관 및 기금으로부터 총 1000억원의 자금조달에 대한 서명식을 라마다 서울호텔에서 가졌다. 자금 조건은 2010년부터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등 5년 만기이며, 이율은 약 8%이다.

한국실리콘은 이번 자금 중 600억원은 여수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을 건설하는데 사용된 단기차입금을 상환하고 나머지 400억원은 시설비, 운전비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실리콘은 LCD장비 및 웨이퍼 생산업체인 오성엘에스티(80%)와 태양전지 업체인 신성홀딩스(20%)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여수에 폴리실리콘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순도 나인나인급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