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13거래일 연속 사자에 1700선을 회복한 30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에서 주석훈 메리츠증권 종로지점장이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리며 2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주 지점장의 누적 수익률은 전날보다 1.96%포인트 오른 4.42%로 개선됐다. 그는 이날 매매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5000만원 어치 이상 보유하고 있는 한진중공업이 3.27% 오르며 수익률 개선을 이끌었다.

이날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들은 수주 회복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냈다.한화증권은 전날 "주요 선종들의 중고선 및 신조선 선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고 벌크선에 이어 탱크선과 드릴쉽의 발주 움직임도 늘고 있다"며 "선박 수주 소식과 그리스선사의 드릴십 발주도 가시화되고 있어, 한국 대형 조선소들의 수주목표 달성에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지난 26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내년부터 토지개발이 진행되면서 이를 통한 가치 창출이 현재 기업가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7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주 지점장이 보유하고 있는 한진중공업홀딩스와 대한항공 주가도 올랐다.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의 수익률은 전날보다 1.48%포인트 올라, 누적 손실이 7.85%로 줄었다. 심 과장은 이날 락앤락 주가가 오른 틈을 타 보유하고 있던 주식 970주를 전량 처분해 손실을 줄였고 네패스도 모두 팔아 16만원 가량 이익을 확정했다.

심 과장은 이날 오전 대한생명 주식 7940주를 사들였다. 솔로몬투자증권은 대한생명, 교보생명, 삼성생명 3대 생명보험사가 상장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신진환 신한금융투자 반포지점 차장은 테마주 매매에 실패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전기차 테마주인 지앤디윈텍, 클라우드컴퓨팅 테마주인 클루넷 등으로 270여만원의 손실을 냈다. 철도 테마주인 대아티아이 평가손실도 220만원을 넘어섰다.

박진섭 하이투자증권 도곡드림지점 부장, 송정연 대우증권 온라인영업팀 매니저 등도 이날 수익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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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