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보안서비스 전문기업 에스원(대표 서준희)이 심폐소생술 교육에 나서는 등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에 시동을 걸었다.

에스원은 대한심폐소생협회(이사장 김성순)와 협력해 심폐소생술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에스원의 업무협약은 회사가 최근 시작한 헬스케어 사업부문을 강화한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에스원은 지난 2일 비정상적인 심장박동을 전기충격으로 정상화 시키는 의료기기인 자동심장제세동기(AED)를 출시하며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에스원은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심폐소생술 일반인 과정 교육기관으로 인증받게 됐다.에스원은 향후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급성기도폐쇄 처지법 등이 포함된 체험 위주 프로그램을 마련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 회사는 관련 교육을 이수한 약 80명의 에스원 직원들로 구성된 ‘에스원 심폐소생술 봉사단’도 곧 발족해 전국 학교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회사 관계자는 “별도 교육 기자재와 교육 장소를 확보한 뒤 교육을 이수한 사람을 대상으로 협회가 인증하는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증도 발급할 예정이다”며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 심폐소생술 교육과정도 순차적으로 마련해 나가는 등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