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현대차와 전기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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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
SK에너지가 지식경제부의 국책과제인 전기자동차 프로젝트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2차전지 분리막에 이어 전기차 배터리까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30일 "지식경제부의 국책과제에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국내 최초로 상용화될 100% 순수 전기자동차에 SK에너지의 배터리가 장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식경제부의 '소형 전기자동차 상용화 기술개발' 국책과제엔 SK에너지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 분야에선 SK에너지가 단독 선정됐다.
강규형 지식경제부 사무관은 "9월 시제품 30대를 생산하는 것을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세계 최초의 상용 전기자동차인 일본 미쓰비시 '아이미브(i-MiEV)'의 성능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속 130㎞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개발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에너지는 지난해 10월엔 독일 다임러그룹 계열인 미쓰비시 후소와 중 · 대형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국내 근거리 저속전기차(NEV) 생산업체인 CT&T와 리튬이온 배터리 장착 차종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또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국 4500여개의 SK주유소에 전기자동차 전용 급속 충전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자동차가 진행하게 될 다양한 전기자동차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됐다"며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추가적인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급 및 제휴 추진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시장은 업체간 짝짓기가 아닌 모델별로 전지업체와 자동차업체 간 협력이 이루어지는 추세"라며 "2차전지에서 출발이 늦었던 SK에너지로선 입지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SK에너지 관계자는 30일 "지식경제부의 국책과제에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국내 최초로 상용화될 100% 순수 전기자동차에 SK에너지의 배터리가 장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식경제부의 '소형 전기자동차 상용화 기술개발' 국책과제엔 SK에너지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 분야에선 SK에너지가 단독 선정됐다.
강규형 지식경제부 사무관은 "9월 시제품 30대를 생산하는 것을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세계 최초의 상용 전기자동차인 일본 미쓰비시 '아이미브(i-MiEV)'의 성능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속 130㎞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개발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에너지는 지난해 10월엔 독일 다임러그룹 계열인 미쓰비시 후소와 중 · 대형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국내 근거리 저속전기차(NEV) 생산업체인 CT&T와 리튬이온 배터리 장착 차종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또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국 4500여개의 SK주유소에 전기자동차 전용 급속 충전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자동차가 진행하게 될 다양한 전기자동차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됐다"며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추가적인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급 및 제휴 추진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시장은 업체간 짝짓기가 아닌 모델별로 전지업체와 자동차업체 간 협력이 이루어지는 추세"라며 "2차전지에서 출발이 늦었던 SK에너지로선 입지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