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증권사 고액 자산가들이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1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의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고액자산가들은 지난주 SK하이닉스를 182억원 순매수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의 요구보다 빨라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순매수 2위는 한미반도체로 집계됐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에 HBM 관련 장비를 공급중이다. 바이오주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순매수 4위는 펩트론이 이름을 올렸다. 펩트론은 미국 비만 치료제 개발사인 일라이릴리와 손잡고 비만약 주사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의 스마트데포 기술은 몸속에서 약물을 천천히 방출해 비만약 투약 주기를 1개월까지 늘릴 수 있다. 순매수 6위에 오른 알테오젠은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정맥주사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꾸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와의 특허소송 가능성으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같은 기간 미래에셋증권을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은 유한양행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유한양행이 개발한 폐암 치료제인 렉라자는 2018년 존슨앤드존슨에 1조4000억원 규모로 수출한데 이어, 최근 국산 항암제로는 처음으로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시판허가를 받았다. 유한양행은 기술료로 442억원을 추가로 받고, 유럽 매출의 10% 이상을 로열티로 받을 전망이다.순매수 2위는 레인보우로보틱스였다. 이 회사는 지난달 31일
국내 증시를 떠났던 외국인이 돌아오며 코스피지수가 모처럼 2500선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13일~17일)에도 국내 증시에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16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돼 주식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설날과 중국 춘절 연휴를 앞두고 소비 업종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다만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12일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움직임 범위를 2440~2570으로 제시했다. 새해 들어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500선을 탈환했다. 작년 7월 초부터 연말까지 외국인은 29조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올해 들어선 그간 팔아치웠던 업종을 다시 사들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낙폭이 과하다고 판단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5'를 전후로 인공지능(AI) 관련 테마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돼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인 점이 증시 모멘텀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수출 호조 소식이 전해진 화장품 업종, '트럼프 수혜주' 조선 업종도 상승장을 지지했다"고 덧붙였다.상상인증권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오는 16일 한국은행 금통위가 열린다.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렸다. 또 지난해 말 발표한 '2025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보고서에서 "물가 상승률 안정세를 이어가고 성장의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동시에 금융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5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숏폼 콘텐츠 플랫폼 ‘펄스픽’이 오는 14일 정식 서비스됩니다. 자체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미디어믹스 전략으로 국가대표 콘텐츠 기업이 되겠습니다.” 최원영 디앤씨미디어 대표(1969년생)는 지난 10일 올해 성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웹소설 1400여개, 웹툰 100개 IP를 보유한 이 회사는 143억뷰를 자랑한 킬러 콘텐츠 ‘나 혼자만 레벨업(이하 나혼렙)’의 활약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이 유력하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32길 30 코오롱디지털타워빌란트 13층에 있다. 웹소설·웹툰 콘텐츠 공급업체인 디앤씨미디어는 작가 수급 경쟁력과 편집부 기반의 조직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출판·유통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한다. 다수 작가의 출판권 및 배타적 발행권 설정을 통해 킬러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전자책으로 발행해 다수의 플랫폼에 제공하면서 독자들이 모바일 또는 PC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발행된 콘텐츠는 도서로 출판해 서점,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