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최고 30층 높이 쌍둥이 빌딩 형태의 초대형 아파트형 공장이 들어선다.

대성산업은 가산디지털단지에 국내 아파트형 공장으론 최대 규모인 '대성디큐브폴리스(조감도)'를 건설키로 하고 내달 중순부터 분양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대성디큐브폴리스는 각각 29층,30층 높이의 트윈타워로 세워지며 연면적은 15만9000㎡(4만8000평)에 이른다. 2012년 9월 완공되면 가산디지털산업단지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편의시설과 쾌적한 업무환경을 구비하는 첨단 빌딩으로 지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분양물량은 실수요업체의 다양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전용면적 기준 최소 82.14㎡(24.84평)~142.46㎡(43.09평)까지 총 11개 모델로 구성돼 있다. 용도별로는 창고 3.7%,공장 67%,근린생활시설 9.7%,오피스 19.6% 등이다. 총 1044대의 주차가 가능하며 화물차를 위한 하역공간 및 조업전용 주차공간도 만들어진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아파트형 공장 수요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및 시장조사를 통해 소형평형 중심의 생산성 높은 실용적 평면 설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형 공장은 서부간선도로와 접해 있어 경부고속도로 · 제2경인고속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7호선과 1호선이 교차하는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인접한 안양천은 물론 광명시내,북악산,관악산 등 동서남북 어디든지 조망이 가능하다. 태양광,지열,빗물,중수,열교환기 등 첨단 친환경 에너지 설비가 갖춰져 냉 · 난방 및 조명비를 절감할수 있다. 이에 따라 입주업체의 관리비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쾌적한 업무환경을 위해 약 1만㎡ 규모에 생태정원,갤러리정원,이야기정원 등 다양한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생태공원에는 다양한 수생식물을 심고 산책로도 조성한다. 옥상은 입주 임직원 및 주변 주민들을 위한 녹지대 및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02)855-5577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