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30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하영구 행장이 이사회 의장을 겸임토록 결의했다. 하 행장은 이날 4연임이 확정됐다. 선임 사외이사로는 박철 리딩투자증권 회장을 선임했다.

한국씨티은행은 김성은 경희대학교 교수를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박철 회장과 오성환 서울대학교 교수 등 기존 사외이사 2명은 재선임했다. 대주주인 씨티그룹에 대한 배당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외환은행도 이날 주총을 열고 리처드 웨커 이사회 의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주당 510원씩 총 3289억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웨커 의장은 최근 금융감독원이 외환은행 해외지점의 횡령사건과 관련해 '기관경고'조치를 내린 데 대해 "깊은 유감을 갖고 있다"며 "엄격한 내부통제와 윤리경영을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