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0.03.30 16:39
수정2010.03.30 16:39
하지만 4월에는 중국과 일본의 대규모 IPO가 대기하고 있어서, 바이코리아 열풍이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성시온 기자 취재했습니다.
최대 변수는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일본 다이이치 생명의 기업공개(IPO)입니다.
일본 2위의 생명보험사인 다이이치의 IPO규모는 1조800억엔. 우리돈으로 22조원입니다.
일본 대형 생보사로서 첫번째 상장인데다, 공모가가 예상보다 낮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중조절 차원에서 외국인들이 편입에 나서면 한국증시에는 그만큼 부담입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수석연구원
“일본은 도코모 이후 최대 상장 규모입니다. 아시아 이머징 마켓 자금이 일본으로 유입되면서 외국인 수급에 어느 정도 부정적인 영향을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 증시의 기업공개 물량도 걱정거리입니다.
농업은행이 1500억위안, 우리 돈으로 20조 규모의 IPO에 나서고, 주요 은행들이 23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진행합니다.
중국은행이 상장할 때 마다 외국인들은 국내 은행주를 집중적으로 매도했습니다.
실제로 2006년 중국은행와 공상은행, 2009년 건설은행의 상장을 앞뒤로 외국인들은 국내 은행주를 1조원 가까이 팔아치웠습니다.
전문가들은 4월 일본과 중국의 대형 IPO가 예정돼 있어 외국인의 매수가 둔화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WOW-TV NEWS 성시온입니다